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7.5℃
  • 흐림서울 5.3℃
  • 흐림대전 6.6℃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6.5℃
  • 흐림광주 8.0℃
  • 맑음부산 7.2℃
  • 흐림고창 7.9℃
  • 흐림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4.7℃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스포츠

[아시안컵] 한국, 요르단과 2-2 무... 25일 말레이시아전

 

(스포츠라이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요르단과 비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87위)과 2-2로 비겼다. 전반 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을 보탰다.

 

승점 4점(1승 1무, 골득실 +2)을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승점 4점, 골득실 +4)에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를 기록한 12팀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페널티에리어 정면에서 황인범의 스루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이 장면에서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이후 비디오판독(VAR)을 실시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멋진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에도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상대 수비수 맞고 골문을 외면했다. 기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주도권을 요르단에게 빼앗겼다. 결국 전반 37분 요르단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왔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절묘하게 왼쪽 골대 구석으로 날아가 골망에 꽂혔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이기제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으나 이 공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튕겨 나온 공을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으나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클린스만 감독은 하프타임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기제와 박용우를 빼고, 김태환과 홍현석을 투입했다. 왼쪽 풀백 이기제를 빼면서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했고, 김태환이 오른쪽에 자리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빠지고 공격 지원에 능한 홍현석이 들어와 전방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후반에는 흡사 ‘반코트’ 경기를 하듯 경기를 지배했으나 완전히 내려선 요르단의 수비벽에 고전했다. 후반 19분에는 조규성이 홍현석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답답해진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4분 조규성 대신 오현규, 이재성 대신 정우영을 들여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교체 이후에도 기다리던 동점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이 후반 37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슛은 골키퍼가 쳐냈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점점 초조해졌고, 크고 작은 실수까지 겹쳤다. 그렇게 정규시간 90분이 흘렀고, 추가시간은 무려 11분이 주어졌다.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황인범이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이 요르단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발에 맞고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한국은 남은 추가시간 동안 경기를 다시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

 

대한민국 2-2 요르단

 

득점: 손흥민(전9) 박용우(전37 자책골, 이상 대한민국) 야잔 알나이마트(전45+6) 야잔 알아랍(후45+1 자책골, 이상 요르단)

 

출전선수: 조현우(GK), 이기제(HT 김태환),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HT 홍현석), 황인범(후45+4 박진섭), 이재성(후24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후24 오현규)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라이프

더보기
경기도, 파주 월롱면에 '다락카페&마을방앗간' 개소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서 사업을 한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시설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 지원, 지역주민의 공동운영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중심의 소득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성장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

사회·문화

더보기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스포츠라이프)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캠핑장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는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이 우선예약 시, 입실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 달간 새로운 예약 시스템의 안정화 점검을 거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110건의 우선예약이 접수돼 총 1100만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예약자 중 관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환급된 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사용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