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1.0℃
  • 흐림서울 8.1℃
  • 흐림대전 8.8℃
  • 박무대구 9.5℃
  • 연무울산 11.6℃
  • 구름많음광주 10.1℃
  • 연무부산 13.6℃
  • 흐림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3℃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9.2℃
  • 구름조금거제 13.3℃
기상청 제공

스포츠

한국, 말레이와 비기며 16강행... 16강전은 사우디

 

(스포츠라이프) 축구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비기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130위)와 3-3으로 비겼다.

 

전반 21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연이어 두 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점(1승 2무)을 기록해 조 2위가 됐다. E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 사우다아라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요르단전과 비교해 3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중원에서는 박용우(알아인)가 빠지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들어왔다. 수비 라인에서는 정승현(울산HD)과 이기제(수원삼성) 대신 김영권(울산HD)과 김태환(전북현대)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배치되고, 손흥민(토트넘)이 한 단계 밑에서 프리롤을 맡았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으로 구성됐다. 포백 수비진은 설영우-김영권(이상 울산HD)-김민재(바이에른뮌헨)-김태환이 맡았다. 조현우(울산HD)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쳤다. 첫 득점 찬스는 손흥민이 만들어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에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정우영이 이강인의 코너킥을 멋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정우영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라인을 넘어선 뒤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쳐냈는데, 주심은 처음에는 이를 노골로 판단했다가 비디오판독(VAR) 이후 골로 정정했다.

 

한 골 앞선 한국은 이강인과 조규성이 적극적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박스 바깥에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조규성은 전반 막판 설영우의 왼발 크로스를 니어 포스트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는 상대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그러나 후반 초반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6분 황인범이 우리 진영에서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후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이 페널티에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김민재와 골키퍼 조현우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황인범이 빼앗기는 과정에서 말레이시아의 파울이 있었는지에 대한 VAR이 실시됐으나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기세가 오른 말레이시아는 후반 17분 아리프 아이만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앞서 설영우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아이만의 발을 걷어찼고, VAR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전골을 허용하자마자 곧바로 조규성과 황인범을 빼고, 황희찬과 홍현석을 투입했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말 그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교체로 들어간 황희찬과 홍현석이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냈다. 결국 동점골은 후반 38분 나왔다. 이강인이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찼고, 그의 왼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상대 골키퍼의 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상으로는 말레이시아 골키퍼 시한 하즈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2 동점을 만든 한국은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현규가 문전 경합 상황에서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끝에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남은 추가시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말레이시아의 로멜 모랄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

 

대한민국 3-3 말레이시아

 

득점: 정우영(전21) 손흥민(후45+4 PK, 이상 대한민국) 파이살 할림(후6) 아리프 아이만(후17) 시한 하즈미(후38 자책골) 로멜 모랄레스(후45+15, 이상 말레이시아)

 

출전선수: 조현우(GK), 설영우(후30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정우영(후30 오현규), 이재성, 황인범(후17 홍현석), 이강인, 조규성(후17 황희찬), 손흥민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라이프

더보기
경기도, 파주 월롱면에 '다락카페&마을방앗간' 개소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서 사업을 한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시설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 지원, 지역주민의 공동운영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중심의 소득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성장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

사회·문화

더보기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스포츠라이프)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캠핑장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는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이 우선예약 시, 입실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 달간 새로운 예약 시스템의 안정화 점검을 거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110건의 우선예약이 접수돼 총 1100만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예약자 중 관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환급된 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사용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