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1.1℃
  • 구름많음대전 0.5℃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2.3℃
  • 맑음부산 2.7℃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직장인의 고질병 ‘안구건조증’ 예방법

(한국물류서비스신문) 온종일 실내에서 PC로 업무를 하는 K씨는 최근 부쩍 건조해진 눈 때문에 고생이 많다.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고, 책상에 가습기까지 올려뒀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출퇴근길에는 찬바람을 맞아 눈물이 줄줄 흐르기까지 한다. 덕분에 유일한 취미인 독서조차 즐기지 못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전자기기를 장시간 이용하는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위 사례의 K씨처럼 건조한 사무실에서 온종일 모니터를 쳐다보는 직장인이라면 안구건조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통해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해 안구건조증 환자 10명 중 6명이 20~50대인 것으로 나타나 청장년층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8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총 257만 4343명이었으며, ▲20대 30만 6400명 ▲30대 32만 2741명 ▲40대 41만 9323명 ▲50대 50만 7086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여성(172만 6690명)이 남성(84만 7653명)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요. 왜 이렇게 많은 직장인이 안구건조증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걸까요?


직장인의 고질병, 안구건조증


안구는 점액층과 수성층, 지방층으로 이뤄진 ‘눈물막’으로 덮여 있어 언제나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세 단계의 눈물막 중 하나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눈이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안구건조증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고, 안약을 넣거나 약을 먹는다고 무조건 나아지는 것도 아니기에 정확한 정보를 알아두고 올바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


흔히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고 따가운 느낌을 떠올리는데요. 바람이 불면 눈물이 나거나 이유 없이 자주 충혈되는 것도 안구건조증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두통, 눈의 피로, 눈부심, 안구 통증, 눈곱과 같은 분비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의 불편함 때문에 공부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빛에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시력이 낮아진 듯 느낄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앞서 말했듯이 안구건조증은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된 눈물막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비타민A 결핍증, 만성 결막염, 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병에 의해 눈이 건조해질 수 있으며,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 눈물이 마를 수도 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괜찮았지만, 나이를 먹으며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이 줄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인 안구건조증의 가장 큰 원인은 환경 요인입니다. 보통 사람은 5초마다 한 번씩 눈을 깜빡이며 안구의 눈물을 교체합니다. 그러나 전자기기를 보면 자연스레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막의 상태가 흐트러지게 됩니다.


여기에 피로와 스트레스, 영향 불균형에 의한 호르몬 변화까지 더해지면 극심한 안구건조증 증상을 경험하는데요. 난방기구를 가동하는 겨울에는 적절한 실내 습도가 유지되지 않아 눈물이 더 빨리 증발하게 돼 안구건조증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진단과 치료


안구건조증은 특정 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어렵기에 세극등 현미경 검사와 눈물막 안정성 검사, 눈물 분비량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해 안구건조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데요. 안구건조증은 업무능력 저하 등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잘만 관리하면 그리 위험한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 만성적이며, 드물게 각막 손상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인공눈물·안약 점안, 염증치료, 눈 찜질, 눈꺼풀 청결제 등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수술은 눈에서 분비된 눈물이 흘러나가는 눈물점(눈물길)을 폐쇄함으로써 눈물이 눈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일시 폐쇄, 영구 폐쇄, 기구 삽입 폐쇄, 전기 소작 폐쇄 등 종류가 다양하므로, 의료진과의 상의 후에 알맞은 방법으로 수술해야 합니다.


직장인 안구건조증 예방 방법


사람은 누구나 장시간 TV를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눈의 피로를 느낍니다. 이럴 때에는 인공눈물 점안이나 휴식이 도움되지만, 오랜 기간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평소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40~50분 정도 업무에 몰두한 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실내가 너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 후 귀가해 온찜질이나 마사지로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머리 염색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콘택트렌즈 착용, 눈에 자극을 주는 메이크업, 안구의 건조함을 유발하는 약물의 장기복용 등 안구건조증에 악영향을 주는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한두 번의 치료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눈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스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라이프

더보기
경기도, 파주 월롱면에 '다락카페&마을방앗간' 개소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서 사업을 한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시설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 지원, 지역주민의 공동운영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중심의 소득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성장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

사회·문화

더보기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스포츠라이프)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캠핑장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는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이 우선예약 시, 입실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 달간 새로운 예약 시스템의 안정화 점검을 거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110건의 우선예약이 접수돼 총 1100만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예약자 중 관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환급된 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사용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