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7.4℃
  • 구름조금대전 -5.0℃
  • 흐림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0.2℃
  • 구름조금광주 0.5℃
  • 흐림부산 1.1℃
  • 흐림고창 -1.5℃
  • 제주 7.2℃
  • 맑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5.2℃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1.1℃
  • 흐림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스포츠

김은중 감독 "우리 축구로 부딪혀 자신감 얻어"

 

(한국물류서비스신문) 김은중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능동적인 축구를 펼쳐 경험과 자신감을 얻은 것이 최고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9 대표팀이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포르투갈, 체코, 노르웨이, 한국의 청소년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렀다. 10일 포르투갈, 12일 체코, 14일 노르웨이와 맞붙은 김은중호는 포르투갈에 1-5로 패했으나 이어진 체코전과 노르웨이전에서는 각각 4-1, 3-2 승리를 거둬 2승 1패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김은중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이외의 팀을 상대한 경기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유럽 팀들을 상대하는 경험을 쌓은 것 자체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어떤 상대를 만나든 우리의 플레잉 스타일로 맞부딪혀 싸우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상대에 대한 수비적인 대응 전술보다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의 축구를 펼치는데 더 집중했음을 밝혔다.


김은중호는 내년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 현재 팀의 완성도를 묻자 70% 정도라 밝힌 김 감독은 중심 선수들 위주의 소집을 통해 나머지 30%를 채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김은중 감독과의 일문일답]


-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 경험이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상대한 세 팀은 모두 유럽 팀이었지만 색깔과 특성이 모두 달랐다. 다양한 팀을 상대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특히 피지컬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아시아 팀을 상대하는 것보다 버거운 느낌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지만 경기를 치르며 잘 극복해 낸 것 같다


- 대회를 치르며 중점을 둔 점이 있었다면?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강한 팀들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상대하기 보다는 우리 색깔로 맞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분석을 통한 상대팀 대응 전술을 코칭스태프가 준비하긴 했지만, 선수 개개인에게는 일부러 숙지 시키지 않았다. 대신 선수들에게는 실점을 하더라도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켰다. 쉽게 말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상대할 때와 똑같은 색깔의 축구를 포르투갈을 상대할 때 그대로 들고 나갔다고 보면 된다.


- 3경기 8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적지 않지만 득점도 많이 했다. 능동적인 방향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을까?


그렇다. 세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우리가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 우리가 1점차로 앞서 있다고 내려와서 수비하고 승리를 지키려 하지 않았다. 0-0일 때와 똑같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공수 전환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했다. 체코와 노르웨이는 후반 막판에 우리의 템포를 따라오지 못해 힘들어했다.


포르투갈전도 75분까지는 우리가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아무래도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다가 온 선수가 대부분이라 경기 체력이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 시간 이후 교체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실점이 많이 나왔다.


-어린 선수들이라 대패 이후 충격이 컸을 것 같은데 바로 극복하고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급변하는 경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웠을 것이다. 포르투갈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미팅에서 '우리의 축구가 진 것이 아니고 체력이 부족해서 졌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로 결과까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차전부터는 경기 체력을 키워주고자 근육경련이나 부상이 없는 한 선수들의 출장 시간을 최대한 길게 하려고 했다. 선수들 스스로도 그 점을 잘 알고 퍼포먼스나 경기 내용이 확실히 더 올라왔다.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출범 이후 여섯번의 소집을 했고 80여 명의 선수들을 확인했다. 현재 팀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라 보는지.


사실 선수를 테스트하고 새 얼굴을 파악하기 위한 소집을 제외하면 실제로 의미 있는 소집은 지난 3월, 4월 소집과 이번 소집까지 세번뿐이다. 그 과정에서 계속 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많은 발전이 있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원하는 수준의 70%까지는 온 것 같다. 나머지 30%를 채우는 과정은 지금까지 보다 훨씬 힘들고 세밀한 과정이 될 것 같다. K리그에서 자주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 대회 소집에는 빠졌다. 이 선수들이 다 합류하면 스쿼드도 두터워지고 완성도도 높아질 것이다.


-100% 완성도를 채웠을 때 '김은중호의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기본적으로 능동적인 축구이다. 현대축구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속도를 바탕으로 최대한 경기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필수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 상황인식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전환 속도와 압박 강도가 유럽팀들을 힘들게 할 정도였고 상황인식도 경기를 치를 수록 좋아졌다. 다만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갔다 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오는 게 문제다. (선수들이 팀에 돌아왔을 때) 감을 다시 살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제 AFC U-20 아시안컵 예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의 계획은?


7, 8월에 한 번 더 소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때 프로부터 대학, 고등학교까지 대회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주축 멤버들의 80% 정도는 모일 수 있어야 훈련이 의미가 있는데 그렇게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아서 걱정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라이프

더보기
경기도, 파주 월롱면에 '다락카페&마을방앗간' 개소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서 사업을 한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시설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 지원, 지역주민의 공동운영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중심의 소득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성장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

사회·문화

더보기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스포츠라이프)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캠핑장 방문객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 제도는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이 우선예약 시, 입실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 달간 새로운 예약 시스템의 안정화 점검을 거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110건의 우선예약이 접수돼 총 1100만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예약자 중 관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환급된 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상가 등에서 사용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

스포츠

더보기